안나한 이너매트 바닥공사는 이거하나면 끝!

처음에 캠핑 시작하면서 제일 고민했던 게 바닥 공사입니다. 저는 안나한 330 유저로 안나한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거든요. 저희 부부 캠퍼인데 부부 캠핑하기에는 정말 궁궐 같은 텐트입니다. 바닥 사이즈가 정확하게 295*330 이어서요. 무려 330cm 되는 바닥을 어떻게 깔아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사실 텐트 바닥이라고 하면 좌식 모드, 입식 모드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처음에 저는 안나한 330 구매하면서 단 한 번도 입식할 생각은 한 적이 없었어요. 입식으로 내부를 꾸미기에는 진짜 자는 공간밖에 안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내부 세팅이 너무 시간이 걸리고 지치다 보니 쉘터에서 사용하던 야침으로 내부 세팅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야침 모드로 지난 동계에 입식 모드로 바꾼 적이 있었는데요. 상체를 숙여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고요. 결국에는 야침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좌식으로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안나한 330 세팅

그래서 최종 결정을 좌식으로 내부를 세팅하는 건데요. 앞으로는 안나한 3300 내부는 무조건 이 세팅으로 가려고 합니다.

 

제가 텐트 구매하고 고민했던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에,

1. 데크는 상관없다고 하는데 파쇄석은 돌 때문에 안에서 생활할 때 바닥이 너무 느껴지면 어쩌지. 불편하면 어쩌지.

2. 냉기가 올라오거나 습기가 올라오면 어쩌지 하는 고민들을 했었습니다.

 

 

이러한 걱정들 때문에 저같은 꼼꼼히 들이 정말 짐이 한가득 늘어나는 것 같았어요. 이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제가 이 텐트를 살 당시에는 없었어요. 전체 바닥 면적을 꼼꼼하게 다 채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초기했던 세팅이,

맨 아래 은박 돗자리 330 사이즈- 그라운트시트 330 사이즈 - 안나 한 330 - 발포매트 330 빅사이즈 - 카펫 - 에어매트 - 전기장판 - 침낭

이런 식으로 세팅을 했었는데요. 생각해보시면 짐이 얼마나 많았을지 상상이 안되실 거예요.  여기에 동계에는 난로까지 들고 다니니까요.

 

도착해서 남편이 다른일 하고 있을 때 저 혼자 바닥 공사하는데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던지.

 

그러다 이 매트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드디어 전용 매트가 출시된 거죠!!  처음 출시되자마자 구입을 했어요. 텐트 품질을 믿고 전용매트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안나한 330 전용 이너매트

제품명 : 안나한 330 전용 이너매트

가격 : 188000원

색상 : 블랙, 아이보리 양면

사이즈 : 320*280cm

무게 : 5kg

소재 : 겉감 - 폴리 300D립스탑, PU방수코팅, 초발수 처리 , 충전재 - 압축 토이론 12T (12mm)

접으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요. 실제로는 한 사이즈 하긴 합니다. 하지만 무게도 적당해서 여자 혼자 한 손으로 충분히 들고 나를 수 있어요.

 

방수 처리와 압축 충전재가 진짜 자랑할만한 데요. 지금 이 이너매트로 바꾼 후로는 바닥공사가,

 

그라운드시트 - 안나 한 330 - 이너매트 - 야침 다리 빼고 - 침낭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안나한330 전용 이너매트로 바꾸고 바뀐 짐들

바뀐 짐들 모아 보면 이정도 돼요. 지금은 차량 위에 루프백도 없이 짐 싣고 다니는데요. 캠핑 만족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안에 바닥 공사를 이렇게 바꾸고 짐이 진짜 3분의 1로 줄었거든요.

 

안나한330 전용 이너매트 모서리

내부를 보면 이렇게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사이즈 맞추느라 이것저것 추가하거나 빈 부분 보기 싫어서 덧대거나 하지 않으셔도 돼요. 쏙 맞게 들어가서 짐 놓는 부분까지 습기찰 일 없이 냉기도 차단해 주고 습기도 차단해 주니 너무 마음에 드네요.

안나한 330 전용 이너매트

저는 텐트가 블랙컬러여서 바닥은 화이트면을 위쪽으로 보이게 깔았는데요. 텐트 색상에 맞게 바꿔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고 질리면 바꿔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선택 사항이 사용자 편의를 생각해준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그리고 겉에 방수처리도 돼있어서 물을 흘려도 휴지로 스윽 닦아내면 돼요.

 

그리고 쿠셔감도 아주 좋습니다. 너무 푹신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감이에요. 저희는 텐트 피칭도 그렇고 캠핑장 대부분의 컨디션을 생각해서 주로 파쇄석 위주로 다니는데요. 파쇄석 위에서도 전혀 바닥 느낌 없이 2박 3일  잘 지냈어요.

 

남편은 하계나 간절기에는 야침이나 자충매트 없이 이너매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요. 저는 그래도 자는 공간 분리하고 싶어서 굳이 야침 다리 빼고 그위에서 잤네요. 남은 공간도 둘이 지내기 좋아서 이너매트 위에서 딩굴딩굴 아주 편하게 보냈어요.

 

다음 캠핑이 기다려지네요!! 바닥 공사 많이해서 힘드신 분들은 정말 고민해보세요^^!!